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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기 선택에서 사고 나는 5가지 포인트

용기 선택에서 사고 나는 5가지 포인트

1. 같은 50ml인데 왜 이렇게 작아 보일까요? (착시의 함정)

용기 스펙표를 보면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.

  • 용량: 50ml
  • 재질: PET
  • 사이즈: 동일

그래서 안심하고 발주하게 됩니다.
하지만 실제로 받아보면 느낌은 완전히 다릅니다.

이유는 분명합니다.
용기는 용량이 아니라 비율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

  • 키가 짧고 넓은 용기 → 귀엽지만 저가 이미지
  • 키가 길고 슬림한 용기 → 같은 용량인데도 고급 이미지

소비자는 ml를 보지 않습니다.
손에 쥐었을 때의 실루엣을 먼저 인식합니다.

그래서 용기는 반드시 실물 샘플을 직접 손에 쥐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.

2. 무광이니까 다 고급일 줄 알았죠? (표면감 착각)

요즘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.

“무광은 고급스럽잖아요.”

맞습니다.
잘 만든 무광은 분명 고급스럽습니다.
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.

싼 무광은 그냥 플라스틱 가루 묻은 느낌으로 보입니다.

무광 용기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표면이 고운지, 거친지
  • 손에 기름기가 묻었을 때 얼룩이 남는지
  • 스크래치가 바로 드러나는지

특히 화이트 무광 용기는 매우 민감합니다.
마감이 조금만 부족해도 병원용, 산업용 이미지로 바로 기울어집니다.

3. 펌프는 그냥 누르면 되는 거 아닌가요? (사용감의 배신)

용기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만지는 부위는
몸통이 아니라 펌프, 캡, 뚜껑입니다.

아무리 용기 몸체가 좋아 보여도,

  • 펌프를 누를 때 삐걱거리거나
  • 내용물이 옆으로 튀거나
  • 한 번에 과도하게 배출되면

그 순간 브랜드 신뢰도는 즉시 떨어집니다.

사용감은 디자인보다 오래 남습니다.

그래서 펌프는

  • 최소 10회 이상 직접 눌러보고
  • 내용물의 점도와 맞는지 반드시 테스트해야 합니다.

4. 라벨 붙이면 괜찮아질 줄 알았죠? (책임 전가의 오류)

현장에서 정말 자주 듣는 말입니다.

“용기는 기본으로 가고, 라벨로 살리면 되죠?”

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.
용기가 이미 저가 이미지라면, 라벨로 이를 뒤집기는 어렵습니다.

라벨은 화장이고,
용기는 구조입니다.

  • 곡면이 심해 라벨이 떠 보이거나
  • 이음선(사출선)이 정면에 위치하거나
  • 라벨 위치가 조금만 틀어져도 바로 티가 납니다

그래서 용기 선택 단계에서부터
라벨 구조와 부착 방식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.
이 과정을 분리하면 사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.

5. 공용 용기면 다들 쓰니까 안전하겠죠? (차별화 실종)

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은 생각보다 좁습니다.
그래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.

  • 내 제품 용기와 옆 브랜드 용기가 동일함
  • 심지어 가격은 더 높음

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인식됩니다.

“이거, 다 같은 공장에서 나온 제품 아닌가?”

공용 용기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.
다만 반드시 하나 이상은 달라야 합니다.

  • 컬러
  • 캡 형태
  • 후가공 (코팅, 메탈링, 무광 처리 등)

완전히 다른 용기가 아니라
다르게 보이도록 만드는 설계가 핵심입니다.

마무리하며

용기는 단순히 내용물을 담는 통이 아닙니다.

  • 브랜드의 가격 인식을 결정하고
  • 첫 사용 경험을 만들며
  • 소비자가 브랜드를 신뢰할지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

디자인이 잘 되어 있어도
용기에서 실망하면 브랜드 전체 인상은 쉽게 무너집니다.

만약

  • 어떤 용기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거나
  • 현재 선택한 용기가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

이 과정을 대신 고민해 줄 파트너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그때,
CREAIM이 그 역할을 함께하겠습니다.